▒▒▒ 부부주일 유래 ▒▒▒

부부주일은 공식적으로 95년 5월 셋째주일인 21일 권재도 목사가 경남 창원시 도계동 소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경남지방회 산하 [큰교회(Great Church, 당시 교회명; 순복음성문교회]를 시무할 당시 5/21 부부의날을 주창하면서 동시에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부부주일을 이해하기 위해, 앞서 소개했지만, 재차 부부의날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부부의날은 (95년) 5월 5일 어린이날 때 한 방송사 취재기자가 옆에 있던 어린이에게 “오늘이 어린이날인데 네 소원이 뭐니” 라고 질문하자 “우리 엄마 아빠 함께 사는 거요”라고 답하는 것을 듣고 충격받아 시작되었다. 즉 ‘가정에서 먼저 중심인 부부관계가 좋아야 가정이 화목해지고 생활 범사가 평안하며 자녀관계와 사회생활도 좋아진다. 이를 위해선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 못지 않게, 아니 오히려 그보다 더 부부의날이 중요하며, 이런 날들을 만들어 부부관계를 회복하고 강화하는 교육이 절실하다’는 자각과 사명의식이 부부의날을 잉태케 한 것이다.(세부 내용: 권 목사 칼럼 “부부의날이 왜 하필 5월 21일입니까”, 동아일보 “장미를 든 목사” 등 참조)

필자는 부부의날을 며칠로 정하는 게 좋을지에 대해 궁리하며 기도하던 중, 일단 어린이날·어버이날·청소년의날 등은 5월 초·중순에 밀집해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5월 하순경으로 하자고 생각했다. 우선 5월은 가정의달이니까 가정의달에 부부의날을 만든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문화선교 차원’에서 주일, 그것도 오전예배를 기해 선포하기로 작정하고 달력을 보았다.

당시 5월 달력에는 5월 21일과 28일 주일이 5월 21일과 28일 양일이었다. 이 두 날짜 중 언제가 좋을까 잠시 고민했다. 그러나 답은 이내 나왔다. 21일로 하기로 했다. 28일은 당시 성령강림주일인 데다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초입 시즌이어서 너무 늦고 가정의달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퇴색되어 보이기 때문이다.

어떻든 그렇게 5월 21일 주일을 부부의날로 정하기로 마음 먹고 준비하며 기도하던 중, 부부의날과 부부주일예배 관련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면 훨씬 더 홍보도 잘 되고 좋겠다 하는 데 생각이 미쳤다. 이에 예배시간에 기존의 예배순서에다가 ‘(부부간 손잡고 서로 포옹하면서) 화해와 용서의 기도’, ‘부부사랑고백나눔의 시간’, ‘장미꽃 선물’ 등을 갖게 하였다. 장미꽃도 그냥 선물하면 밋밋하니까 꽃말을 새겨넣어 봤다. 그래서 우선 남편이 아내에게는 사랑과 정열의 표시로 빨간 장미를, 아내가 남편에게는 사랑과 순종[존중]의 표시로 분홍장미(홀로된 분에게는 자식이 대신하여 빨간 장미)를, 미혼 커플은 개화 안된 장미(일명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선물하게 하였다. 다들 처음엔 어색해 했다. 그러나 이내 큰 은혜가 넘쳤다.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날 부부의날, 곧 부부주일에 창원과 마산 시내 주요 거리로 나가 가두 캠페인을 벌여봤다. 시민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200여 송이의 준비한 장미꽃과 전단이 금세 동이 나 버렸다. 부부의날 같은 것도 있느냐면서 즉각 인근 가판대에서 장미꽃을 구입, 동행한 커플에게 선물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부부주일은 이렇게 부부의날과 함께 5월 셋째 주 시작된 이후 오늘날까지 수많은 교회들에서 간단없이 지켜 오고 있다.



  ▒▒▒ 부부주일 약사(略史) ▒▒▒

1995년 5월 21일
(셋째주일)

경남 창원시 소재 큰교회(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당시 권재도 목사 담임)에서
최초로 ‘부부주일’로 ‘공식 제정하여 선포’함
1996년 5월 5일 국민일보(이지현기자)
기독신보 등에 ‘부부주일’ 확대 공포 및 ‘부부주일 예배순서’소개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부부주일 확대 선포, 전국교회에 실천 권고)
1997년 5월 11일 국민일보(이지현 기자), 기독 언론에 ‘부부주간[주일]’ 생활지침 등 소개
2000년 5월 21일 ‘2000 부부주일연합예배’(설교: CCC 김준곤 목사, 경남 창원시 용지공원)
2003년 12월 부부의날위원회, 2004년도 부부주일예배 관련 기독언론 기자 회견
(대학로 민들레영토, 6명 기자 참석, 대다수 기독 언론에 보도)
2005년 4월 26일 한기총-‘5월 셋째주일-부부주일’로 지정(가정사역위)
→ “권 목사 교회 ‘제정’·선포, 기윤실 확대 공포, 한기총 ‘지정’이 정확한 표현”
2005년 5월 9일 부부의날위원회-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국가정사역협회 공동,
“한국교회 (5월 셋째주일) 부부주일 선포식”
(2005 가정사역박람회, 장신대; 관련자료 및 사진 국민일보 보도)
※ 현재 전국 3천여 교회 ‘부부주일’ 준수 추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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